동부제철이 지난 7월 가동에 들어간 전기로 제철공장에서 생산한 열연강판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30일 동부제철에 따르면 베트남에 수출하는 열연강판 2271톤을 지난 28일 충남 당진 부두에서 선적했다.

동부제철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6만5000톤의 열연강판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에는 40만톤, 2011년에 45만톤, 2012년 50만톤으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시간내에 전기로 제철공장이 가동돼 수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 해외수출 마케팅 덕분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4분기에만 47만5000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이중 40%를 자가 소재로 사용하고 60%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