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1년까지 디자인산업에 총 2천여억원을 투자ㆍ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기 디자인 서울 구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제 디자인이 서울을 먹여 살리는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디자인이 서울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2011년까지 디자인산업 4대 거점지역 특화 육성과 디자인기업 자금 지원, 우수디자인 마케팅 지원, 디자인기업 일자리 창출 등에 2천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경제 분야의 디자인 비전을 내놓은 데 이어 조만간 도시경관 업그레이드 사업,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정 등 나머지 4개 분야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