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주들이 프랑스발 발주취소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27분 현재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가 전날보다 9-11%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STX조선과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프랑스의 한 거대 해운회사가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을 선언하고 국내 조선소들에 발주한 컨테이너 선박에 대해 예정대로 잔금을 지불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