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해양교통부문 워크숍'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케이엘넷은 아세안(ASEAN) 10개국 22명의 회원과 말레이시아 항만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만 물류 정보화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IT(정보기술) 강국 한국의 선진적 항만물류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세
안 해양교통부문의 물류 정보화 데이터베이스(DB) 설계와 앞으로 구축될 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항만정보화 기술의 해외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미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서 2011년까지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케이엘넷은 지난 7월 '아세안 항만물류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아세안 네트워크 항만(ASEAN Network Port)'으로 선정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9개국의 47개 항만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