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미래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각종 뇌질환 연구와 뇌 관련 융합연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앞으로 생길 한국뇌연구원은 전국 각지의 거점 간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되며 대규모 융합연구와 국가 아젠다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연구팀제와 개방형 연구실 등 선진적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립을 지원하며 정부는 연구개발비 및 운영비를,지자체는 부지 제공 및 건설공사비를 각각 부담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유치기관이 금년 내로 선정되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와 건축공사를 시작해 2013년 초 개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