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프랑스發 악재에 '휘청'…조선주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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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프랑스발 악재에 직격을 받은 조선주와 해운주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91포인트(1.00%) 떨어진 1673.14로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랑스 해운사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에 조선주와 해운주가 크게 빠지며 코스피 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조선주 빅3가 모두 급락했다. 현대중공업이 9.55% 대우조선해양이 9.47%, 삼성중공업이 6.23% 굴러떨어졌다.
STX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7.91%, 6.39% 하락했다.
해운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진해운이 9.47%, STX팬오션이 5.65%, 대한해운이 4.36%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의 대량 매수에 힘입은 기관만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이 1941억원, 외국인이 10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245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583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데다, 비차액거래도 14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725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37%), 포스코(1.25%), 현대차(1.36%), KB금융(1.17%), 한국전력(1.13%), 신한지주(0.43%)는 상승했다. LG전자(-3.46%), 현대모비스(-2.65%), LG화학(-5.81%)는 떨어졌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268개, 하락종목수는 543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5736만주로 1402만주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7조8203억원으로 1조558억원 늘었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에서 그 동안 자금사정이나 실적과 관련해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혔지만 크게 불거지지는 않았던 잠재 악재가 마침내 터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모습을 볼 때 당분간 추가적인 강한 상승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3분기 실적발표 이슈가 있기 전까지는 쉬어가는 장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91포인트(1.00%) 떨어진 1673.14로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랑스 해운사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에 조선주와 해운주가 크게 빠지며 코스피 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조선주 빅3가 모두 급락했다. 현대중공업이 9.55% 대우조선해양이 9.47%, 삼성중공업이 6.23% 굴러떨어졌다.
STX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7.91%, 6.39% 하락했다.
해운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진해운이 9.47%, STX팬오션이 5.65%, 대한해운이 4.36%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의 대량 매수에 힘입은 기관만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이 1941억원, 외국인이 109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245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583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데다, 비차액거래도 14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725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37%), 포스코(1.25%), 현대차(1.36%), KB금융(1.17%), 한국전력(1.13%), 신한지주(0.43%)는 상승했다. LG전자(-3.46%), 현대모비스(-2.65%), LG화학(-5.81%)는 떨어졌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268개, 하락종목수는 543개로 집계됐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5736만주로 1402만주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7조8203억원으로 1조558억원 늘었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에서 그 동안 자금사정이나 실적과 관련해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혔지만 크게 불거지지는 않았던 잠재 악재가 마침내 터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모습을 볼 때 당분간 추가적인 강한 상승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3분기 실적발표 이슈가 있기 전까지는 쉬어가는 장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