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0일 자치단체 자율 통합 건의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8개 지역에서 통합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곳,충청 5곳,호남 3곳,영남 3곳이며 통합 대상 자치단체는 46개 시 · 군이다.

18개 지역 중 해당 자치단체들이 건의한 통합 지역이 일치하는 곳은 청주 · 청원,전주 · 완주,성남 · 하남 · 광주,여주 · 이천,구리 · 남양주 등 5개 지역이다. 마산 · 창원 · 진해 · 함안 등 5개 지역은 통합 건의 지역이 일부 일치하지 않았고,안산 · 시흥 등 8개 지역은 특정 자치단체에서 일방적으로 통합을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다음 달 이들 지역에서 동시 여론조사를 벌이고 지방의회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통합 여부를 결정한 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통합 자치단체가 출범토록 할 계획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