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 美·유럽시장 안착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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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오르며 17만원대 탈환 눈앞
엔씨소프트가 주력 게임 '아이온'의 미국 · 유럽 시장 안착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두 달 만에 17만원대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81% 오른 16만9000원으로 마감,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아이온 시범서비스(OBT)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게 나온 데다 유료화 이후에도 접속자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강세를 이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온 효과로 올 상반기 주가가 247.90%나 뛰었지만 이후 중국에서 해킹프로그램 사용자들의 계정 정지 사례가 속출하면서 매출 감소 우려가 불거져 지난달 17일엔 11만6000원까지 주저앉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과 25일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아이온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료화 이전 미국과 유럽에 각각 12개였던 서버를 유료화 이후 1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미국 14대와 유럽 16대로 늘렸다. 서버 1대당 5000~6000명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시접속자수가 15만명은 된다는 계산이 다.
전문가들은 아이온의 선진시장 안착으로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외 현지를 방문해 보니 서버 증설작업이 접속자수 증가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온의 인기가 높았다"며 "선진시장에서 예상을 넘는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어 실적 향상과 함께 주가 상승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씨티증권은 "구미 시장에서 아이온의 성공이 확인됐다"며 엔씨소프트의 내년 미국과 유럽시장 매출 전망을 400억원에서 1290억원으로,목표주가도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엔씨소프트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81% 오른 16만9000원으로 마감,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아이온 시범서비스(OBT)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게 나온 데다 유료화 이후에도 접속자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강세를 이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온 효과로 올 상반기 주가가 247.90%나 뛰었지만 이후 중국에서 해킹프로그램 사용자들의 계정 정지 사례가 속출하면서 매출 감소 우려가 불거져 지난달 17일엔 11만6000원까지 주저앉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과 25일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아이온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료화 이전 미국과 유럽에 각각 12개였던 서버를 유료화 이후 1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미국 14대와 유럽 16대로 늘렸다. 서버 1대당 5000~6000명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시접속자수가 15만명은 된다는 계산이 다.
전문가들은 아이온의 선진시장 안착으로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외 현지를 방문해 보니 서버 증설작업이 접속자수 증가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온의 인기가 높았다"며 "선진시장에서 예상을 넘는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어 실적 향상과 함께 주가 상승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씨티증권은 "구미 시장에서 아이온의 성공이 확인됐다"며 엔씨소프트의 내년 미국과 유럽시장 매출 전망을 400억원에서 1290억원으로,목표주가도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