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를 국민에게 보고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인식의 전환, 변방에서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최로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G20 의장국으로서 의제설정과 합의사항 조정은 물론 새로운 세계 질서에 대한 대안을 적극 제시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 회의에서는 경기 연착륙에 대비한 출구전략과 함께 위기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과 국가간 균형성장 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제 뿐아니라 남북문제와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도하는 노력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일괄타결, 즉 그랜드바겐을 제안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정치권에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이같은 정치개혁이 나라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과 소통하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집권 2기 경제정책 방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당시 내세운 비즈니스 프렌들리, 즉 친기업 정책은 결국 서민 프렌들리, 즉 친서민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정책이 친기업에서 친서민으로 전환된 것이 아니라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곧 친서민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