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투자매력도가 높은 종목 6개를 제시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3분기는 실적회복과정의 정점인 만큼, 이후 실적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는 측면이 부각될 여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3분기를 고비로 실적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점과 수출주들이 전체 기업이익 개선을 이끄는 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제 속에 종목을 선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는 업종 및 종목군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실적호전에 더해 원화강세, 금리상승, 배당수익의 수혜가 있는 업종을 선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종목으로는 한일시멘트, 현대H&S, 롯데쇼핑, 농심, POSCO, 율촌화학 등 6개 종목이 꼽혔다.

그는 "이들 종목은 기업 실적모멘텀 둔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시장상황 변화가 상대적으로 이익개선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실적시즌을 앞둔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