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이 내린 11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지표의 악화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9.92p(0.31%) 내린 9712.2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62p(0.08%) 하락한 2122.42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3.53p(0.33%) 내린 1057.0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지날달 속보치보다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7%로 속보치인 -1.0%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2%보다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9월 시카고 PMI가 전달의 50보다 하락한 4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달의 시카고 PMI가 52.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