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트홀딩스 급락…진로 몸값 하락에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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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장을 앞 둔 진로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최대주주 하이트홀딩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하이트홀딩스는 전날보다 2350원(6.74%) 내린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29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진로의 공모가격이 4만1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당초 회사측이 기대했던 공모가격 5만6000~6만원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진로의 '몸값'이 이처럼 낮게 정해지면서 하이트홀딩스의 재무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모 예정 주식 가운데 교직원공제회의 791만3508주와 군인공제회의 565만2504주에 풋백옵션이 붙어 있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트측이 이들 두 공제회에 보상해 줘야 하는 금액이 25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풋백옵션이 약 6만원으로 알려져 있어 공모가와 차이인 주당 1만9000원 가량을 하이트측이 물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하이트홀딩스는 전날보다 2350원(6.74%) 내린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29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진로의 공모가격이 4만1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당초 회사측이 기대했던 공모가격 5만6000~6만원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진로의 '몸값'이 이처럼 낮게 정해지면서 하이트홀딩스의 재무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모 예정 주식 가운데 교직원공제회의 791만3508주와 군인공제회의 565만2504주에 풋백옵션이 붙어 있어서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트측이 이들 두 공제회에 보상해 줘야 하는 금액이 25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풋백옵션이 약 6만원으로 알려져 있어 공모가와 차이인 주당 1만9000원 가량을 하이트측이 물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