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슬라이드형 뉴초콜릿폰 BL20을 영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순차적으로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아시아 등 40여개국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달 29일 국내 출시된 뉴초콜릿폰 BL40의 '숨겨진 형제'로, 기존 초콜릿폰의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께 12.3mm의 슬림한 디자인에 2.4인치 LCD, 붉은 색의 터치패드,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날씨나 뉴스, 일정, 메모 등 자주 쓰는 기능을 터치 한번으로 실행할 수 있는 '원터치 위젯 핫키'를 전면에 배치했고, 16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블루투스, FM라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형태의 뉴 초콜릿폰을 동시에 선보여, 세분화된 소비층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뉴초콜릿폰 BL20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실용과 매력의 조화'"라며 "BL40과 함께 연말 전세계 휴대폰시장에 또 한 번 달콤한 초콜릿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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