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을 떼어내 설립한 SK루브리컨츠가 1일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대표 이사는 유정준 SK에너지 R&C(해외사업 및 화학사업) 부문 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유 대표는 두 회사의 직책을 겸임한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및 윤활기유(윤활유의 기초원료)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SK에너지의 100% 자회사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루브리컨츠 창립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윤활유 사업은 독립적이고 글로벌한 사업으로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루브리컨츠 출범을 통해 SK에너지의 울타리를 넘어 더 빠르고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