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1년 만에 주가 10만원을 돌파했다. 3분기 복제약(제네릭) 효과로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고 4분기부터는 신약개발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동아제약은 1일 강세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 6.4% 급등한 10만4500원으로 마감하며 '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0월6일 이후 약 1년 만에 10만원대 주가로 진입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18일 이후 하락일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전날까지 8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16만주 이상 사들였다.

이 같은 주가 약진은 3분기 실적이 사상최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106억원,영업이익은 5.5% 늘어난 2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연구원은 "제네릭 매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것"이라며 "특히 주력제품인 '박카스'의 매출 정체에도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