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X채널의 인기 리얼리티쇼 '유캔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에서 초대형 방송사고가 났다.
여성 출연자가 치마 속 팬티를 입지 않은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됐기 때문이다.

30일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유캔댄스'에 출연한 한 여성출연자는 심사위원의 호평을 듣고 기쁜 나머지 바닥을 굴렀는데 노팬티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치마 속이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됐다.

다리를 벌린 그녀의 치맛 속에는 속바지는 물론 속옷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심사위원들의 얼굴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뉴욕 데일리는 전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인터넷에 순식간에 번졌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이라는 것으로 이를 본 시청자들은 "고의적으로 편집을 하지 않았다"며 항의하고 있다.

한편, '유캔댄스'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통과한 20여명의 남녀 출연자들이 다양한 장르에 댄스에 도전해 우승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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