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업계에 물동량 축소와 운임 급락 등 최악 상황을 버텨내기 위한 '치킨 게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덴마크의 머스크 등 선두 회사들이 출혈을 감수하면서 저가 수주에 나서고 있다.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이 채무 불이행(모라토리엄) 검토에 들어가면서 업계의 위기감은 더 높아졌다. 독일 하팍로이드,이스라엘 짐,중국 차이나시핑 등 주요 업체들도 인력 감축 및 자산 매각에 나섰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주요 선사들도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