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STS반도체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오후 2시 15분 현재 STS반도체는 전날보다 630원(13.49%)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전일까지 최근 사흘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도 7만주 넘게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TS반도체는 올 상반기 매출액 749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 업황 부진으로 주력 제품인 메모리 패키지 물량이 축소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실적은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측에서 매출액 820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을 4분기 실적 예상치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