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효성 지분 대거 처분…'하이닉스 인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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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효성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효성 주식 146만4758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지분은 10.37%에서 6.20%로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의 대규모 주식 처분은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 시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래에셋은 지난달 21일과 22일에도 효성 주식 4만2563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해 지분을 기존 10.25%에서 10.37%까지 늘렸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장 마감후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음날부터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펀드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의 결과가 효성 주식 매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할만한 여력이 부족한 데다 인수한다고 해도 두 회사의 주력사
업이 달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효성 주식 146만4758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지분은 10.37%에서 6.20%로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의 대규모 주식 처분은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 시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래에셋은 지난달 21일과 22일에도 효성 주식 4만2563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해 지분을 기존 10.25%에서 10.37%까지 늘렸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장 마감후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음날부터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펀드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의 결과가 효성 주식 매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할만한 여력이 부족한 데다 인수한다고 해도 두 회사의 주력사
업이 달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