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수상'…9개월간 쥐 8만 마리 잡아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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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한 농부가 '쥐 잡기 대회'에서 약 8만 마리를 잡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인근 지역인 가지푸르에서 농부 마카이룰 이슬람(40) 씨는 9개월간 8만3450마리의 '왕쥐(King Rat)'를 잡아 1등을 차지해 수상했다고 1일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한해 평균 수백만 마리의 쥐들이 농작물의 10%를 훔쳐 먹고 있으며, 지난해 남동부 치타공 논은 쥐의 습격을 입어 농작물이 싹쓸이 당한 바 있다.
이슬람 씨는 주로 양계장에 쥐약을 놓는 방법으로 일주일마다 33자루씩 왕쥐를 잡았다. 하루에 309마리 가량을 잡은 셈이다. 또 그는 그 증표로 쥐꼬리를 모아 보관해 왔다.
이슬람 씨는 500명의 농부와 정부 관계자가 모인 시상식장에서 "이런 영광을 얻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쥐 잡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쥐 같은 설치동물이 매년 150만~200만톤의 식량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들을 잡아 없애면 매년 300만톤에 달하는 식량 수입을 최소한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인근 지역인 가지푸르에서 농부 마카이룰 이슬람(40) 씨는 9개월간 8만3450마리의 '왕쥐(King Rat)'를 잡아 1등을 차지해 수상했다고 1일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한해 평균 수백만 마리의 쥐들이 농작물의 10%를 훔쳐 먹고 있으며, 지난해 남동부 치타공 논은 쥐의 습격을 입어 농작물이 싹쓸이 당한 바 있다.
이슬람 씨는 주로 양계장에 쥐약을 놓는 방법으로 일주일마다 33자루씩 왕쥐를 잡았다. 하루에 309마리 가량을 잡은 셈이다. 또 그는 그 증표로 쥐꼬리를 모아 보관해 왔다.
이슬람 씨는 500명의 농부와 정부 관계자가 모인 시상식장에서 "이런 영광을 얻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쥐 잡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쥐 같은 설치동물이 매년 150만~200만톤의 식량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들을 잡아 없애면 매년 300만톤에 달하는 식량 수입을 최소한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