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는 친환경 소재인 폴리올레핀 수지의 일종으로 화재가 발생,불이 붙더라도 염화수소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국내 일부 기업에서 PP 내장재를 고급 주택용 등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진공 성형 과정에서 백화현상(꺾이는 부분이 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다 나사못 체결시 시트지가 갈라져 가공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제품은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친환경상품진흥원 등으로부터 품질 및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바트가구로부터 PVC와 동일한 생산성을 가진다는 품질 합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당 가격이 3000~3500원 선으로 수입 제품보다 약 25% 저렴하지만 기존 PVC 제품보다는 약 50% 비싸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건축내장재나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PVC 소재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발생하며 특히 화재시 인체에 치명적인 염화수소 가스가 나와 선진국에서는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