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가 5일부터 시작된다. 국무총리실과 헌법재판소 등을 시작으로 24일까지 20일간 이뤄지는 이번 국감에서는 478개 정부 기관 및 산하 단체에 대한 감사가 실시된다. 한나라당은 '서민국감'을 표방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 공과를 단단히 검증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불꽃 공방전이 예상된다. 최대 쟁점은 수정 여부가 논란의 핵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살리기 사업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10월 재보선과 내년도 예산안,쟁점 법안 심의를 앞두고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양보없는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