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뉴질랜드 폭설…지구촌 '자연재해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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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뉴질랜드에 때아닌 폭설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대만에 하루동안 리히터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두차례 발생하는 등 태평양 지역의 자연재해 공포가 확산일로다.
여름 문턱에 들어선 뉴질랜드에서는 4일 100㎝의 폭설로 도로를 달리던 많은 차의 발이 묶이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뉴질랜드 경찰과 민방위 관계자는 뉴질랜드 북섬의 타우포와 네이피어 사이 산간 지역 5번 국도를 달리던 차들이 이날 쏟아진 폭설로 발이 묶이면서 900명이 일시 고립되고 이 지역에 민간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도 이날 밤 10시2분(한국시간 밤 11시2분) 동부 이란현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다.앞서 이날 새벽 1시36분에도 화롄시 남쪽 29㎞ 지점에서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대만 전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으나 인명과 재산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국경절 연휴를 맞이해 대만으로 관광 온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호텔방에서 맨발로 뛰쳐나와 건물 밖에서 밤을 지새기도 했다.지난 8월 태풍 ‘모라꼿’으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만은 이번에 지진이 발생하자 또다시 정계에 후폭풍이 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있다.‘모라꼿’ 피해 늑장대처를 이유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취임후 최대 위기를 맞았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서남쪽 100㎞ 해저에서도 이날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여름 문턱에 들어선 뉴질랜드에서는 4일 100㎝의 폭설로 도로를 달리던 많은 차의 발이 묶이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뉴질랜드 경찰과 민방위 관계자는 뉴질랜드 북섬의 타우포와 네이피어 사이 산간 지역 5번 국도를 달리던 차들이 이날 쏟아진 폭설로 발이 묶이면서 900명이 일시 고립되고 이 지역에 민간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도 이날 밤 10시2분(한국시간 밤 11시2분) 동부 이란현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다.앞서 이날 새벽 1시36분에도 화롄시 남쪽 29㎞ 지점에서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대만 전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으나 인명과 재산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국경절 연휴를 맞이해 대만으로 관광 온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호텔방에서 맨발로 뛰쳐나와 건물 밖에서 밤을 지새기도 했다.지난 8월 태풍 ‘모라꼿’으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만은 이번에 지진이 발생하자 또다시 정계에 후폭풍이 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있다.‘모라꼿’ 피해 늑장대처를 이유로 마잉주 대만 총통은 취임후 최대 위기를 맞았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서남쪽 100㎞ 해저에서도 이날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