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이브리드급 경차 나온다…연비 1ℓ당 3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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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판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 연비가 하이브리드카 수준인 경차를 개발해 내년중 시판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가격은 하이브리드카의 절반 수준으로 예정돼 있어 고연비 콤팩트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의 경차 전문업체인 다이하쓰공업은 휘발유 1ℓ로 3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경차를 내년중 판매할 계획이다. 소형차 전문기업인 스즈키도 2011년을 목표로 다이하쓰와 비슷한 수준의 연비를 가진 경차를 개발중이다.
다이하쓰의 경우 자동차가 정지했을때 자동으로 엔진이 꺼져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억제하는 장치를 채용하고,약 800㎏인 차체 무게도 100㎏ 정도 가볍게 해 연비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부품업체와 설계를 개선하고 해외 부품조달을 확대해 비용도 줄일 방침이다. 현재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팔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는 ℓ당 30㎞ 이상의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 다이하쓰와 스즈키는 이들 하이브리드카와 비슷한 연비를 유지하면서 가격은 하이브리드카의 절반 수준으로 정해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배기량 660cc 이하인 경차는 120만엔(약 1500만원) 안팎의 가격대가 중심으로, 연비는 ℓ당 20~25㎞를 달리는 게 주류다. 다이하쓰와 스즈키는 모터 등 하이브리드화에 필요한 전기시스템을 경차에 적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휘발유 엔진의 성능 향상을 통해 저연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이브리드카의 연비는 도요타 프리우스(205만엔)가 ℓ당 38㎞,혼다 인사이트(189만엔)는 ℓ당 30㎞다. 혼다는 내년에 배기량 1300cc의 소형차 '휘트'모델을 바탕으로 연비가 ℓ당 30㎞ 이상이면서 가격은 150만엔 안팎인 신형차를 개발해 시판할 계획이다. 도요타도 프리우스보다 작은 모델의 하이브리드카를 2011년에 판매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의 경차 전문업체인 다이하쓰공업은 휘발유 1ℓ로 3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경차를 내년중 판매할 계획이다. 소형차 전문기업인 스즈키도 2011년을 목표로 다이하쓰와 비슷한 수준의 연비를 가진 경차를 개발중이다.
다이하쓰의 경우 자동차가 정지했을때 자동으로 엔진이 꺼져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억제하는 장치를 채용하고,약 800㎏인 차체 무게도 100㎏ 정도 가볍게 해 연비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부품업체와 설계를 개선하고 해외 부품조달을 확대해 비용도 줄일 방침이다. 현재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팔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는 ℓ당 30㎞ 이상의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 다이하쓰와 스즈키는 이들 하이브리드카와 비슷한 연비를 유지하면서 가격은 하이브리드카의 절반 수준으로 정해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배기량 660cc 이하인 경차는 120만엔(약 1500만원) 안팎의 가격대가 중심으로, 연비는 ℓ당 20~25㎞를 달리는 게 주류다. 다이하쓰와 스즈키는 모터 등 하이브리드화에 필요한 전기시스템을 경차에 적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휘발유 엔진의 성능 향상을 통해 저연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이브리드카의 연비는 도요타 프리우스(205만엔)가 ℓ당 38㎞,혼다 인사이트(189만엔)는 ℓ당 30㎞다. 혼다는 내년에 배기량 1300cc의 소형차 '휘트'모델을 바탕으로 연비가 ℓ당 30㎞ 이상이면서 가격은 150만엔 안팎인 신형차를 개발해 시판할 계획이다. 도요타도 프리우스보다 작은 모델의 하이브리드카를 2011년에 판매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