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항체 치료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대표 최창훈)는 남미의 중견 제약사인 테크노파마와 바이오시밀러(생물동등의약품)인 고셔병 치료제(ISU302)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는 미국 젠자임 사에서 개발,연간 1조7000억원치를 판매하고 있는 ‘세레자임’(Cerezyme)을 복제한 바이오의약품이다.현재 브라질과 한국 등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향후 5년간 2300만달러(한화 276억원)어치의 고셔병 치료제를 테크노파마에 공급하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테크노파마로부터 2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테크노파마는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를 공급받아 베네주엘라, 콜롬비아, 칠레, 페루,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등 남미 6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 해외 공급계약 누적액은 1042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한편 고셔병(Gaucher‘s disease)은 몸 안의 낡은 세포를 없애는 지방 분해 효소(GC; 글루코세레브로시데이즈) 결핍에 따른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