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미’ 연기자 김소연이 여전사라는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예고,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소연은 새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측 최고의 작전 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아 거대한 액션신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김소연은 “한국의 배우 중 북측 공작원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인 경험이 많지 않아 영화 ‘쉬리’의 김윤진 선배 연기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를 참고해 캐릭터를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특히 ‘쉬리’의 김윤진 선배가 성형하기 전 북한 공작원들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정말 많이 봤다”면서 “눈동자 하나 안 바뀌면서 사람을 죽이는 신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캐릭터에 많은 반영을 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내비쳤다.

김소연은 “총과 액션신이 많은 만큼, 많은 부상이 잇따라 연습이 필요하다"라면서 "총의 경우, 처음에는 플라스틱 총으로 연습한 후 나중에는 안장에 얹은 후 손이 닿지도 않을 정도의 장총으로 연습했다. 그러나 실제 총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워 촬영 후 눈물이 날 정도였다”라고 남다른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리스’는 국내 최초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제작비 200여억 원과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 화려한 출연진들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첫방송.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