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5일 동아제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4분기까지 이 같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이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17.2% 증가한 2087억원, 2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와 동양종금증권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동아제약의 실적 호조 배경은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이 역신장한 반면 전문의약품인 스티렌, 플라비톨 등 주력 품목들이 고성장을 지속했고, 의료기기 부문도 저수익라인 구조조정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투자매력도는 연말로 갈수록 더욱 증대될 전망"이라며 "이는 슈퍼 항생제의 임상 3상이 연말께 가시화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