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5일 인스프리트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인스프리트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와 200.7% 증가한 173억원과 33억원이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네트웍스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데이터 플랫폼 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인스프리트는 컨버전스 관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삼성전자와 일본 교세라를 통해 북미와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또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부가서비스 확대에 따라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지난달말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계획으로 무선인터넷 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이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신규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음성 통화보다는 부가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