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5일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서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올 3분기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3%와 120.9% 증가한 679억원과 1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게임포털의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아바의 경우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3분기 평균 동시접속자수가 전분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피파온라인도 전분기 6만명에서 최근 8만명까지 동시접속자수가 늘었다"고 했다. 또 '슬러거'와 '스페셜포스' 등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동시접속자수가 전분기 120만명에서 3분기 130만명으로 확대돼 중국 로열티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분기당 5억~6억원에 불과했던 해외로열티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상용화에 힙입어 올 2분기엔 127억원까지 확대됐다"며 "조만간 아바가 중국 텐센트를 통해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이고, 알투비트와 피파온라인도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라 해외 로열티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네오위지게임즈의 올해 연간 해외 로열티는 전년 대비 444.5% 증가한 5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