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5일 하나투어에 대해 "성수기의 끝자락인 9월 실적의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여전히 실질적인 수요 회복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10월과 11월의 선예약률은 10월 1일 현재 전년동기대비 각각 -60%와 -3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둔화와 환율 상승으로 2008년 4분기 출국자가 전년동기대비 40.8%나 감소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적 악화는 계속되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일일 순예약자 수(예약자수-취소자수)는 1500명 내외로 최악에서는 벗어났지만, 정상 수준인 4500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의 9월 수탁금,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 -28.8%, 적자축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