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기 급등했던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고 원·달러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65% 내린 77만10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 하이닉스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여타 대형 IT주들도 1-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만 닷새만에 3%대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표적 수출주인 IT주들이 환율의 급력한 하락 영향을 받고 있는 데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약세가 이어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