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주식·원자재 가격 너무 올랐다…조정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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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쏟아내 '닥터 둠'이라는 별칭을 가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최근 급등한 주식, 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식과 원자재 가격이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이 올랐다"며 "시장이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시장은 현재 경기 회복의 형태가 V자형이 아닌 U자형을 보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시장이 회복하고 있지만, 실물 경제는 거의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지 못하면 시장은 결국 균형수준을 찾아가거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을 겪을 것"이라며 "실물 경제와 시장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전 세계 주식시장은 지난 6개월간 급등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3월 저점을 찍은 후 50% 이상 급등했다. 유럽증시의 다우존스스톡스 600지수도 50% 가까이 치솟았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1.1%의 성장률을 보인 후 내년에 3.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 같은 증시 상승과 성장 전망에 대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며 이는 주식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루비니 교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식과 원자재 가격이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이 올랐다"며 "시장이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시장은 현재 경기 회복의 형태가 V자형이 아닌 U자형을 보일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시장이 회복하고 있지만, 실물 경제는 거의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지 못하면 시장은 결국 균형수준을 찾아가거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을 겪을 것"이라며 "실물 경제와 시장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전 세계 주식시장은 지난 6개월간 급등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3월 저점을 찍은 후 50% 이상 급등했다. 유럽증시의 다우존스스톡스 600지수도 50% 가까이 치솟았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1.1%의 성장률을 보인 후 내년에 3.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 같은 증시 상승과 성장 전망에 대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며 이는 주식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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