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Z작전' 25년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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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도와줘” 손목시계에 대고 외치면 어디서든 ‘마이클’을 찾아오던 검은색 인공지능자동차 ‘키트’가 돌아온다!
80년대 전세계를 강타한 최고의 TV시리즈 '전격Z작전'이 2009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돼 국내 안방극장에 상륙하는 것.
영화채널 OCN이 ‘전격Z작전’의 2009년 리메이크 버전 '2009 전격Z작전 나이트 라이더'(원제 Knight Rider)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전격Z작전'은 지난 1982년 미 NBC를 통해 세상에 첫 이름을 알린 후, 전세계를 들썩이게 할 정도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1985년 KBS 2TV에서 ‘전격Z작전’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방송된 이후, '맥가이버', '에어울프'와 함께 TOP3 외화 시리즈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09 전격Z작전 나이트 라이더'는 ‘키트’ 열풍과 파마머리 터프가이 ‘데이빗 핫셀호프’의 전성 시대를 몰고 온 80년대 버전에서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하는 ‘키트’ (K.I.T.T)의 컴백.
과거 폰티악의 ‘파이어버드’에서 포드의 ‘머스탱 GT’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자동차 기술과 CG 및 영상 테크놀러지가 진화한 만큼 키트도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전세계 위성을 활용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레이저 커터, 나노 기술로 인한 특수 방탄과 은신, 트랜스포머로의 변신까지… 몰라보게 업그레이드 된 키트의 활약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주인공 ‘데이빗 핫셀호프’(‘마이클 나이트’ 역)를 대신할 신예 배우 ‘저스틴 브루닝’의 등장도 인상적이다. 극중 마이클의 아들 ‘마이클 나이트 2세’로, 아버지를 뛰어넘는 화려한 액션으로 키트와 함께 활약한다. 마이클의 아들은 미육군 특전사 출신으로 전역 후 카레이서로 활동하지만 빚에 시달리는 삐딱한 청년. 어느 날 키트가 찾아오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뀐다.
명불허전이라는 말답게, 키트와 마이클의 콤비 플레이는 여전히 보는 이를 설레게 한다. ‘터보 부스터’를 통한 점프, 아찔하면서도 파워풀한 추격씬 등 최고의 자동차 액션을 선사할 예정. 시리즈의 백미인 키트와 마이클이 펼치는 유머러스한 대화, 묘한 우정관계는 팬들을 더욱 흥분시킨다. 매사 신중하고 꼼꼼한 성격인 키트와 삐딱하고 제멋대로인 파트너 마이클2세가 새로운 명콤비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스토리 또한 20년의 시공을 훌쩍 뛰어넘었다. 어느 날 용병부대가 FBI 신기술 연구원 ‘찰스 그레이먼’ 박사의 집을 급습한다. 그들의 목표는 나노 변이기술을 탈취하는 것. 박사는 비밀을 지키고자 모든 연구자료를 ‘키트’에 입력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위험을 감지한 키트는 박사의 딸 ‘새라’를 찾아간다. 키트와 새라는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는 용병을 피해 마이클의 아들 ‘마이크 트랜스’(마이클 나이트 2세)를 찾아내고, 마이크와 키트, 새라는 국제적인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게 된다는 스토리.
더욱 강력해진 적들의 등장 또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시대가 변한만큼, 적들은 최첨단 무비로 중무장했다. 적들은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과거 키트의 숙적이었던 트럭 ‘골리앗’ 또한 2009년에는 엄청난 파워와 파괴력을 가진 ‘카르’라는 새로운 적으로 바뀌었다. 키트와 카르가 펼치는 ‘자동차 VS 자동차의 대결’도 이번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라고.
이밖에, 쿵쿵거리는 화려한 비트로 시작을 알렸던 예전 오프닝 음악이 새 버전에도 그대로 사용돼, '전격 Z 작전'을 사랑했던 올드팬들에게도 남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연속 2편씩, 총 19화가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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