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雪山의 화가…정찬모씨 개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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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설산을 그려온 화가 정찬모씨(59)가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개인전(13일까지)을 열고 있다.
'산과 하늘,그리고 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 뿐만 아니라 산과 은하수,별과 같은 무생물까지 사랑으로 포용한 근작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들어 한층 밝아진 화풍으로 산에 대한 애정과 인간의 삶,풀잎이나 새,룸비니 소녀 등의 이미지를 접목한 그림들이 단아하고 깊다. 특히 휘황찬란한 별빛 아래 작가의 내공이 스며든 산 그림에서는 종교화처럼 성스러운 느낌과 오묘한 깊이가 일렁인다. 우주만상의 미세한 사물들을 '사랑의 촉수'로 껴안으면서 범신적론적인 사유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어서다. 3m짜리 대작 '환희심'에선 산과 하늘의 이미지를 통해 자연의 위대한 사랑을 묘사했다. 작가는 "수많은 별들이 꽃밭을 이룬 하늘의 풍경을 나비와 벌의 만남처럼 꾸몄다"며 "덧없이 풍화되어 가는 존재에대한 배려와 자연에 대한 숭고한 애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02)3210-007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산과 하늘,그리고 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 뿐만 아니라 산과 은하수,별과 같은 무생물까지 사랑으로 포용한 근작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들어 한층 밝아진 화풍으로 산에 대한 애정과 인간의 삶,풀잎이나 새,룸비니 소녀 등의 이미지를 접목한 그림들이 단아하고 깊다. 특히 휘황찬란한 별빛 아래 작가의 내공이 스며든 산 그림에서는 종교화처럼 성스러운 느낌과 오묘한 깊이가 일렁인다. 우주만상의 미세한 사물들을 '사랑의 촉수'로 껴안으면서 범신적론적인 사유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어서다. 3m짜리 대작 '환희심'에선 산과 하늘의 이미지를 통해 자연의 위대한 사랑을 묘사했다. 작가는 "수많은 별들이 꽃밭을 이룬 하늘의 풍경을 나비와 벌의 만남처럼 꾸몄다"며 "덧없이 풍화되어 가는 존재에대한 배려와 자연에 대한 숭고한 애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02)3210-007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