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규제 리스크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찬석 연구원은 "사행성감독위원회의 규제가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 만큼은 아닌 것 같다"며 "매출 총량제 도입도 4분기에 당장 매출을 줄일 방법이 없어 관망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전자카드 도입건도 사업자 의견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 이후 사업자가 참여한 조정위원회에서 최종안을 낼 것이기 때문에 사감위의 일방적인 규제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국정감사에서 사감위의 규제 방향에 대한 부적합성이 지적됐다"며 "내년 9월 사감위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면 획기적으로 규제의 방향이 틀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3분기 실적은 양호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강원랜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와 5% 증가한 3150억원과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