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글로벌 철강경기가 확장됨에 따라 지금은 철강업종의 저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철강업종은 3분기 실적호전이 주목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주가수준은 조정국면"이라며 업종 내 추천종목으로는 POSCO, 현대제철, 풍산, 동국제강 등을 순서대로 꼽았다.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철강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철강업종의 3분기 영업실적은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것. 상반기 감산에 따른 재고조정 마무리로 철강수급이 개선됐다. 자동차, 전기전자, 조선 등 재고조정이 마무리된 전방산업 가동률 상승으로 철강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유통가격 하락에도 글로벌 철강가격이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감산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중국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4분기 실적 확대가 기대되는 POSCO가 업종 내최선호주라는 해석이다. 4분기 수익성 개선과 당진고로 1기 투자 마무리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가 예상되는 현대제철도 유망하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전기동가격 상승과 상품 믹스 개선으로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되는 풍산, 실적 턴어라운드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된 동국제강 등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