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에는 실적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 유지.

이 증권사 이 정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메모리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13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7.1%,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 출하량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영업손익측면에서는 출하량 및 메모리가격 상승, D램 54나노 비중증가에 의한 수익성 개선 등으로 흑자전환된자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310억원에 달하며 세전이익은 환율하락에 의한 대규모 외환관련이익 등이 발생하면서 3871억원을 기록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0년에는 D램 업체들의 비용축소 효과가 확대되고 수급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