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유상증자 관련 이슈로 급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400원(1.14%) 오른 3만5450원을 기록 중이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식 가치의 희석효과와 물량부담으로 수급부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목적이 분명한 경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크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인수·합병(M&A)를 통해 자체적인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KB, 신한, 우리금융 등 3대 금융지주보다 규모가 작다는 약점을 극복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유상증자 추진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주주가치의 훼손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자본계획의 일환으로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경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