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생산하는 경차와 소형차의 개발을 통합한다.

미쓰비시는 6일 비용 절감을 위해 660cc급 경차와 1000~1300cc급 소형차의 개발을 일원화 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향후 플랫폼(차대) 등 자동차의 골격이나 주요 부품을 공용으로 개발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부 자동차업체들이 하나의 플랫폼을 가지고 같은 등급의 여러 차량을 개발한 적은 있으나, 다른 등급의 차량 개발을 일원화 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현지 업계는 미쓰비시의 이 같은 계획을 두고 경차 개발을 통해 얻어진 경량화, 연비 고효율화 기술을 활용해 소형차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쓰비시는 현재 경형차 'eK왜건' 소형차 '콜트' 등에 총 6개의 전용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내년 중반까지 이들 플랫폼을 1~2개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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