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다시 한번 1160원대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로 낙폭을 소폭 만회하며 117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7원이 내린 117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시 반등으로 전날보다 1.1원이 내린 1172.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166.2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로 낙폭을 소폭 만회, 다시 1170원대 위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그동안 조정 장세를 펼쳤던 국내외 증시 반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서비스지표가 호전되며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대지수는 모두 1% 안팎으로 급등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83p 상승한 1608.7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6p 오른 498.99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순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증시에 39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