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디가 주행성능을 높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Q7'을 국내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주행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SUV '뉴 Q7'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된 뉴 Q7은 4.2ℓ와 3.0ℓ 2가지 모델이다.

4.2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7.6kg.m의 4200cc급 8기통 터보 직분사 엔진(TDI)이 탑재됐다. 제동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6.4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km에 달한다.

뉴 Q7의 ‘Q'는 아우디 특유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의 머리글자다. 거친 노면에서도 최상의 주행능력을 보인다는 게 아우디의 설명이다. 지능형 바닥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돼 역동적인 주행과 안락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우디가 개발한 멀티미디어시스템 ‘3세대 MMI'는 7인치 LCD 화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기에는 DVD플레이어와 SD메모리슬롯, 용량 40GB의 하드드라이브가 장착됐다. 차안 곳곳에는 11개의 스피커가 달렸다.

외관을 보면 고광택의 검은색 수평라인과 크롬 소재의 수직 바를 대비시킨 그릴이 돋보인다. 범퍼, 전조등과 후미등에는 발광다이오드(LED)가 적용됐다.

뉴 Q7의 길이는 5089mm, 너비는 1983mm다. 1697mm의 높이는 적응형 서스펜션으로 최대 1772mm까지 높일 수 있다. 앞,뒷바퀴 사이 거리는 3002mm로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가격은 4.2ℓ 모델이 1억2210만원, 3.0ℓ 모델은 9250만원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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