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글로벌시대] 고려대‥강좌절반이상 영어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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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 70%이상 외국인
고려대 MBA는 글로벌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국내 최고의 MBA 프로그램이다. 전체 강좌의 60%를 영어로 강의하고 프로그램별로 입학생의 70% 이상을 외국인 학생으로 채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교육과학기술부 BK21 평가에서 3년 연속(2006~2008년) 국내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최초로 미국 경영교육인증인 AACSB(2005년)와 유럽 경영교육인증인 EQUIS(2007년)를 획득하는 등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막강한 교수진도 자랑거리다. 교육 ·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84명의 전임 교수진(외국인 전임 8명 포함)을 확보했다. 정계 재계 학계 등을 아우르는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국제화에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S³아시아 MBA는 입학생의 70%가 외국인이다. 글로벌 MBA에는 매년 전체 정원의 20~30% 정도가 외국인 학생이다. 글로벌 MBA와 S³아시아 MBA는 100% 영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전체 MBA 프로그램의 60% 정도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기업들의 현장요구를 반영,과정별로 별도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21개국 52개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보내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복수 MBA 학위제도,해외현장학습(Field Trip),1~7주 과정의 해외연수프로그램(International Reside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6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영 · 경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고려대가 중국 푸단대,싱가포르 국립대와 개설한 공동 MBA 프로그램인 S³아시아 MBA는 입학생 전원이 푸단대,고려대,싱가포르 국립대에서 한 학기씩 체류하며 강의를 듣는다. 3학기제 주간과정으로 입학한 대학과 원하는 대학 총 2개의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MBA는 2006년 가을에 개설된 주간 1년 과정이다. 전체 학생의 3분의 1 정도가 외국인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27개국 출신의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했다. 모든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한다. 이론보다는 경영사례와 문제해결 접근 방식을 통한 실무 중심의 수업이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초빙한 교수진과 고려대 교수진이 수업을 진행한다. 해외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수학하는 학생교환(Student Exchange) 프로그램과 해외 대학에서 맞춤형 강의를 듣고 기업을 방문하는 해외연수 과정 기회를 제공한다.
재무 · 금융 MBA는 주간 1년 과정으로 2006년 가을에 개설됐다. 투자금융전문가(IB specialist)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갖춰야 할 이론지식과 실무능력 위주로 사례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재학 기간 동안 학생교환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9학년도 봄학기에는 6주간 와튼스쿨에서 수업을 듣고 모건 스탠리,UBS 등 선진 금융기관을 방문했다.
Korea MBA(K-MBA)는 1965년 국내 최초로 시작됐다.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은 2년 야간과정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화된 전공과목을 개설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전년도 7.3 대 1의 입학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서도 수업의 30% 정도가 영어로 이뤄진다. 교환학생,복수 MBA 학위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ecutive MBA(E-MBA)는 현재 CEO나 미래의 CEO를 꿈꾸는 기업체 중역을 대상으로 한 주말 MBA과정이다. 2003년 국내에서 처음 출범했다. 한 과목을 2주에 완료하는 모듈제 수업방식을 채택,선택과 집중을 꾀했다. 토론과 사례발표,컨설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진행된다. 북미,아시아,유럽의 명문 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지 기업을 방문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들어 있다. 올해 프랑스 상경계 최고 명문 그랑제콜로 꼽히는 HEC와 싱가포르국립대 등에서 수업을 듣고 현지 기업도 방문했다.
K-MBA와 E-MBA는 2010학년도 3월 입학을 앞두고 7일부터 11월20일까지 인터넷(http;//biz.korea.ac.kr/APP)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문의 (02)3290-5369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