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글로벌시대] 서강대…해외 유명 대학과 복수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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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기업 CEO 특강도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국제적인 인재 양성에 MBA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강대 MBA는 현재 세계 최상위급 대학들과 복수학위 및 교환학생 협정을 통해 국내 MBA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국제교류를 펼치고 있다. MBA 과정을 2년으로 정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시기에 1년의 복수학위나 1학기 교환학생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졸업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폭넓은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셈이다. 현재 서강대 MBA는 미국의 일리노이대와 미네소타대,영국의 런던 시티대 등과 복수학위 취득 협정을 맺었다. 앞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의 유수 대학들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MBA 학생의 절반 정도를 해외로 보내 복수학위를 취득토록 할 계획이다.
서강대 MBA의 또 다른 장점은 CEO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강대 MBA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30분가량 CEO 특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CEO들의 주요 관심사와 시장 경쟁을 위한 전략,문제 해결 방안 및 조직 향상을 위한 CEO들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이현승 SK증권 대표,이연구 금호건설 사장,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고현진 LG CNS 부사장 등 국내 최고 기업의 경영진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서강대 측은 "국내 굴지 기업체의 CEO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길을 다양하게 강구하고 있다"며 "CEO 특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CEO들을 만나고 그들의 관심사와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전략 및 문제 해결 방안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 과정을 중시하는 것도 서강대 MBA의 또 다른 특징이다. 특정 분야의 리더가 아니라 조직의 리더를 기르는 것이 MBA 과정이라고 봤을 때 특정 사안이나 과제에 대한 컨설팅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연간 5억원을 받아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 MBA프로그램은 3종류다. 주간 풀타임 과정인 SIMBA,직장인 대상의 야간 과정인 Pro-MBA,기업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주말과정인 SEMBA 등이다.
이 가운데 주간 풀타임 과정인 SIMBA는 모두 3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인턴십과 MBA교과 수강을 결합한 2년 풀타임 과정인 AB트랙(Academic and Business Leader Track),1년을 풀타임으로 듣고 나머지 4개월을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수강하는 C트랙 (Collaboration Track),1년을 서강대에서 수강한 후 해외 자매대학에서 1년 수강한 후 학위를 복수로 취득하는 D트랙 (Dual Degree Track,Global Track으로도 불림) 등이다. 다양한 트랙을 제공하는 만큼 교육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그만큼 넓다. 2007년 주간 MBA 1기 학생들부터 참여한 영미권의 유수 대학들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다수의 학생이 복수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서강대는 3개 트랙별로 4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 선택 가능한 전공은 관리전문,서비스 사이언스,금융,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컨설팅 전공은 복수전공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3개 트랙과 4개 전공별로 모두 12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교육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셈이다.
서강대 MBA는 '아시아지역 최상급 경영대학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2012년까지 성취할 비전으로 삼았다. 여기에는 '국내에서는 별로 벤치마킹할 만한 MBA가 없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미국의 와튼을 벤치마킹한 데 이어 싱가포르 경영대학교,홍콩 과기대 등 아시아 지역의 유수 경영대와 동반 성장해온 만큼 어느 모로 보나 아시아 최상급 경영대학으로 도약할 힘이 축적돼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서강대는 29년 전통의 야간 MBA와 출범 3년을 맞는 주말 EMBA에 대해 "정답을 가르치는 과정이 아니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간 MBA인 SIMBA와 야간 MBA인 Pro MBA를 대상으로 19~30일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705-8172~3) 문의나 홈페이지(gbiz.sogang.ac.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서강대 MBA의 또 다른 장점은 CEO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강대 MBA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30분가량 CEO 특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CEO들의 주요 관심사와 시장 경쟁을 위한 전략,문제 해결 방안 및 조직 향상을 위한 CEO들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이현승 SK증권 대표,이연구 금호건설 사장,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고현진 LG CNS 부사장 등 국내 최고 기업의 경영진으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서강대 측은 "국내 굴지 기업체의 CEO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길을 다양하게 강구하고 있다"며 "CEO 특강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CEO들을 만나고 그들의 관심사와 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전략 및 문제 해결 방안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컨설팅 과정을 중시하는 것도 서강대 MBA의 또 다른 특징이다. 특정 분야의 리더가 아니라 조직의 리더를 기르는 것이 MBA 과정이라고 봤을 때 특정 사안이나 과제에 대한 컨설팅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연간 5억원을 받아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 MBA프로그램은 3종류다. 주간 풀타임 과정인 SIMBA,직장인 대상의 야간 과정인 Pro-MBA,기업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주말과정인 SEMBA 등이다.
이 가운데 주간 풀타임 과정인 SIMBA는 모두 3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인턴십과 MBA교과 수강을 결합한 2년 풀타임 과정인 AB트랙(Academic and Business Leader Track),1년을 풀타임으로 듣고 나머지 4개월을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수강하는 C트랙 (Collaboration Track),1년을 서강대에서 수강한 후 해외 자매대학에서 1년 수강한 후 학위를 복수로 취득하는 D트랙 (Dual Degree Track,Global Track으로도 불림) 등이다. 다양한 트랙을 제공하는 만큼 교육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그만큼 넓다. 2007년 주간 MBA 1기 학생들부터 참여한 영미권의 유수 대학들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다수의 학생이 복수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서강대는 3개 트랙별로 4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다. 선택 가능한 전공은 관리전문,서비스 사이언스,금융,컨설팅 등으로 구성되며 컨설팅 전공은 복수전공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3개 트랙과 4개 전공별로 모두 12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교육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셈이다.
서강대 MBA는 '아시아지역 최상급 경영대학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2012년까지 성취할 비전으로 삼았다. 여기에는 '국내에서는 별로 벤치마킹할 만한 MBA가 없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미국의 와튼을 벤치마킹한 데 이어 싱가포르 경영대학교,홍콩 과기대 등 아시아 지역의 유수 경영대와 동반 성장해온 만큼 어느 모로 보나 아시아 최상급 경영대학으로 도약할 힘이 축적돼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서강대는 29년 전통의 야간 MBA와 출범 3년을 맞는 주말 EMBA에 대해 "정답을 가르치는 과정이 아니라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간 MBA인 SIMBA와 야간 MBA인 Pro MBA를 대상으로 19~30일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705-8172~3) 문의나 홈페이지(gbiz.sogang.ac.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