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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떠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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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3000억원 '벌금폭탄'에 격한 반응
    섹스 스캔들을 비롯한 수많은 염문에도 끄떡하지 않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사진)가 1조3000억원대 '벌금 폭탄' 앞에선 "정계와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는 5일 '총리의 격노,이탈리아를 떠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밀라노법원으로부터 1조원이 넘는 벌금을 선고받은 뒤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이탈리아 밀라노법원이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 회사가 1990년대 초 기업 합병을 진행하면서 당시 판사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7억5000만유로(약 1조3000억원)의 천문학적인 벌금을 선고한 데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탈리아의 언론 · 출판 재벌인 베를루스코니는 그가 1978년 설립했고 딸이 대표로 있는 피닌베스트 투자금융회사를 통해 경쟁사인 몬다도리 출판사를 인수하면서 불법 주식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딸과 함께 엄청난 벌금을 부과받았다.

    밀라노법원의 판결 소식에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모든 정치를 포기하고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다"며 가까운 지인들에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항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총리실 측은 "법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은 정부 여당을 공격하려는 의도를 지닌 각본에 가까운 것"이라며 법원 판결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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