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테네시주 멤피스의 르보뇌르 아동의료센터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위셔드 병원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날 공급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메드이뮨이 제조한 코 스프레이형 제품인 ‘플루미스트’다.플루미스트는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든 주사용 백신과 달리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킨 생(生)백신이다.CDC는 코 스프레이형 백신에 대해 건강이 양호한 2~49세 연령층만 접종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CDC는 이달 중순까지 미국에서 총 4000만명분의 백신이 각급 기관과 병원에 배정될 예정이며 이후 매주 1000~2000만명분이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CDC는 미 전체 인구 3억명 가운데 절반 이상에 대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날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 미국인들이 줄을 서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