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범죄 취약지역이나 여성 통행이 많은 곳에 CCTV(폐쇄회로 TV)와 보안등이 대거 설치된다.

서울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273억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취약지역에 CCTV와 보안등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시는 △학교 주변 △여성들이 많이 다니거나 여성 대상 범죄가 잦은 지역 △인적이 드문 지역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이른바 '바바리맨'이 출몰하는 곳 등에 CCTV 1214대를 설치,24시간 감시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CCTV로 촬영된 영상은 서울시내 25개 구청의 통합 관제센터로 전송되며 사고 발생 즉시 관제센터가 관할 경찰서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시는 또 골목길 사고를 막기 위해 백색 보안등 9415개를 추가 설치,밝기를 기존 3~5럭스(Lux)에서 10럭스로 높일 계획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