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5일부터 터키항공과 좌석공유를 통해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공동으로 운항한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테멜 코틸 터키항공 사장은 6일 터키항공 본사에서 공동운항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운항은 지난 1일 열린 한 · 터키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복수 항공사 취항에 합의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전까지는 국내항공사 중 대한항공만 이스탄불 노선을 운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공동 운항하는 터키항공의 인천~이스탄불 운항편은 매주 월 · 수 · 금 · 일요일 밤 11시55분 인천에서 출발한다.

이스탄불에서는 매주 화 · 목 · 토 · 일요일 밤 11시45분(현지시간) 출발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양국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직접 취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