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이수화학은 6일 자회사인 이수앱지스의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신약개발 업체인 이수앱지스를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일반 공모형태지만 이수앱지스의 모회사인 이수화학이 50억원 규모로 참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화학은 이수앱지스 최대주주로 지분 50.8%를 보유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9억원 늘리고,삼성전자와 연구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인구 이수화학 대표는 "이수화학이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