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하이브리드 기술업체인 '페이스'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수입·판매 금지를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사에 착수한 ITC는 앞으로 45일 내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도요타의 친환경차 전략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도요타 미국법인은 이에 대해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관련해 많은 특허를 갖고 있어 페이스의 주장에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운전석의 바닥 매트가 가속 페달을 압박하는 문제가 발견돼 역대 최대 규모인 380만대의 리콜(결함시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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