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달 자동차 내수시장이 전월 대비 51.2%,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6% 대폭 늘어난 13만8291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협회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현대차 '신형 쏘나타‘,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르노삼성 ‘뉴SM3' 등 신차들이 출시되고,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이 맞물려 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수출 역시 유럽연합(EU)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수요회복세, 수출 전략차종 확대,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59.6% 늘어난 22만537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26.1% 늘어나며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내수와 수출 호조에 따라 생산량은 전월 대비 58.8%, 전년 동월 비 42.6% 증가한 36만9354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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